• - 제 목 :
    인문학에게 묻다. 철학과 행복을!
  • - 작성자 :
    김용진 행복교수
  • - 키워드 :
    인문학특강, 광주광역시
  • - 가격 :
    50,000원
  • - NO :
    (수정하지 마세요)



일시 : 2015년 11월 5일

장소 :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관 대강당

대상 : 광주시민

분량 : 38fr

 

1강. 인문학이란?

 

현대 한국 사회 지성의 아고라 광장에서 최고의 화두가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취업이니 경제불황이니 뭐 그런 것들인거 같습니다. 사람들마다 모이면 그런 이야기로 수군거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것들은 몽땅 한 보따리 안에 들어가는 가치들입니다. 즉 조금 유식하게 말하자면 바로 인문학적 논의들입니다. 이렇게 사람으로서 살아가면서 공감 또는 반감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렇게 갑론을박으로 뜨거운 열기를 내고 있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모두 모아서 간추리면 중요한 뼈대가 걸러지는데 그것들은 한 마디로 인문학적 의문과 생각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결국 인문학은 저 유식한 박사들만의 분야가 아니라 우리들의 소소한 일상생활에 대한 가치 평가라고 할 수 있는 거지요.

이러한 인문학적 태도는 인류문명의 출범시부터 시작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나 원시인들은 그러한 것들을 감성적 개념에서 이성적 개념으로 활성화시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소외시되는 겁니다. 이후 사상적 고뇌를 개념으로 정리하는 시도가 등장하면서 이른바 인문학적 범주에 담겨지게 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2800여년전 고대 그리스인들의 사상이 인문학의 틀을 만드는 뿌리가 되었습니다. 예컨대 이 세상의 시작은 무엇일까? 즉 아르케에 대한 질문들이 연속되었고 탈레스는 물, 헤라크레이토스는 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엠페도클레스는 세계를 구성하는 4가지 원소가 바로 물, 불, 흙, 공기라고 생각했습니다. 엠페도클레스의 이러한 사상은 ‘地水火風’이 물질의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불교의 가르침과 흡사했습니다. 아낙사고라스는 물리적 변화의 중심에 정신이 기여한다고 생각했는데, 이것 역시 불교에서 ‘일체유심조’라는 사상과 닮았습니다. 왜 이렇게 비슷한 생각이 저 멀리 떨어진 곳에서 생겨났을까요? 그것은 이성적 사유를 할 수 있는 사람들의 공통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실상 인문학은 동양이든 서양이든, 선진국이든 후진국이든, 학력이 높든 낮든, 연령이 많든 적든 상관없이 사람이라면 그 누구에게나 통용되는 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서 요즈음 가장 인기 있는 강의가 바로 인문학 강의이고 강사료도 가장 많이 책정해서 주는 곳이 바로 오늘 이 자리같은 인문학 강의 장소입니다.^^(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