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행복지도사 김재철 교장선생님 관련 경도일보 뉴스
2014-01-13 23:16:14
김용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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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희망 전도사, 노래는 나의 동반자
人 story-'행복한 인생' 꿈꾸는 봉사자 김재철씨

경도일보사 기자 / 입력 : 2014년 01월 13일(월)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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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철 씨는 노래로 자원봉사를 하며 제2의 행복한 인생을 살고 있다.
ⓒ 경도일보

 

 
↑↑ 행복지도사로 노인들에게 감사, 감탄, 감동에 대해 강의를 하고 있다.
ⓒ 경도일보


“감사, 감탄, 감동의 삶은 행복이다. 인생최고의 목표는 행복이다”
퇴직 후 봉사활동으로 제2의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김재철(황성동 68)씨의 말이다.

 

김 씨는 2007년 2월 동천초등학교 교장 직을 마지막으로 퇴직했다. 40년 가까운 시절을 한길 교육에 몸담으며 참 교육 실천을 위해 헌신했다.

 

퇴직을 하고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을 마음껏 해보겠다는 생각에 아내와 같이 노래교실과 스포츠 댄스를 배웠다. 동국대 사회교육원, 성동새마을금고, 경주문화원 노래교실 등 5군데를 등록해 하루하루를 보냈다. 어느 날은 오전반 오후반으로 2군데를 다니기도 했다. 노래교실에는 대부분은 여성들이었는데 청일점으로 주변의 관심을 받으며 그동안 숨겨두었던 끼와 노래실력을 마음껏 쏟아냈다.

 

교사생활을 할 때는 혼자서도 노래방을 가기도 했다. 동료교사들이노래를 잘한다고 이야기를 많이 해 유일한 취미가 노래 부르기였다. 말쑥하게 차려 입은 신사가 혼자 와서 노래를 하자 노래방 사장이 이상하게 생각하다가 노래를 잘하는 걸 보고 서비스 시간을 넣어주어 평균 2시간은 기본으로 노래를 불렀다.

 

김 씨는 “의학계에서 노래가 사람을 감동 시킨다는 연구발표 사례가 있는데 노래를 부를 때는 다이돌핀이라는 물질이 나오는데 웃을 때 나오는 엔돌핀의 4천배가 된다”며 “지금까지 건강하게 살 수 있는 것은 노래를 부른 덕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퇴직 후 보상심리로 노래를 했는데 그것이 인생의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는 데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다. 별것 아니지만 노래 부르는 재능으로 사회 환원하고 싶다는 생각에 2008년 7월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혼자서 취미생활을 위해 구입한 음향시설과 반주기를 차에 실고 경로당과 양로원을 다녔다. 혼자 하는 봉사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봉사단체에 가입을 했다.

 

자원봉사를 위해 레크레이션 1급, 스트레스코치 1급, 웃음치료 1급, 실버레크레이션 1급, 실버건강체조 1급 등 자격증을 다섯 개를 취득하고 지난 6일 국제웰빙전문가협회에서 행복지도사 3급 자격증을 취득해 화제가 되고 있다. 노래 부르는 것을 좋아해 행복공연단, 경북노인복지문화센터 공연단, 붐붐 공연단에 소속돼 노래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전문 사회자로 활동하며 노래를 부르며 흥을 돋우고 연로한 어르신들을 위해 건강 강의도 한다. 현재는 (사)대한노인회 전문강사로 어르신들의 건강지킴이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자원봉사 활동사례발표에서 경북 최우수상을 받고, 전국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았다. 그때 받은 상금90만원에 90만원을 더해 18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경주시에 기탁을 했다.

 

봉사를 위해 어르신들을 만나면 표정이 모두 굳어 있고 경계하는 눈빛에서 단원들의 노래 몇 곡에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쯤이면 얼굴에 웃음꽃이 피는 것을 보게 된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운 말을 실감하게 된단다. 김 씨는 요즘 ‘행복학’에 심취해 만나는 사람들에게  행복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

 

김 씨는 “미국 하버드 대학의 탈벤 샤하르 교수가 행복학을 강의 하는데 지난 한해 하버드생 20%인 1천400명이 강의를 들었다”며 “행복학이란 긍정심리학에 바탕을 둔 학문으로 인생최고의 목표는 행복이다”고 말했다. 또 “감사를 느낄 때는 세로토닌, 감동을 느낄 때는  엔돌핀, 행복을 느낄 때는 다이돌핀이라는 물질이 나온다” 며 “봉사를 하고 노래를 부르면서 감사를 느꼈고, 노래를 듣고 얼굴을 밝아지는 분들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 봉사를 하면서 행복을 알게 됐다. 봉사를 통해 내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하다” 고 말했다.

 

누군가를 위해 산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봉사에 대한 마음을 갖고 있지만 방법을 모르거나, 동기가 부족해 실행하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하는 일로 봉사를 하며 제2의 인생을 살아가는 김재철씨가 진정으로 행복한 사람이라는 생각을 해 보았다.    김희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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