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자료실 웰빙칼럼 5. 오랫동안 양질의 삶을 살고 싶다면!
2013-03-11 20:2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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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오랫동안 양질의 삶을 살고 싶다면!

 

 

[강사뉴스 칼럼니스트 소개] - 글쓴이 김용진 웰빙전문교수 1호는 대학에서 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던 중 이론적 차원에서 머무름을 거부하고 실천적 영역으로 과감히 뛰어 들었다. 이후 국제웰빙전문가협회를 설립하고 협회장으로서 다양한 일을 실천하고 있다. 행복지도사, 행복교육사, 행복상담사, 행복나눔사, 행복 코디네이터 자격과정 창시자이며 수백명의 교수 및 강사들의 멘토로 활동 중이다. 저서로는 자격 관련 전문 교재 '행복지도사','행복교육사','행복상담사','행복나눔사'를 비롯하여 단독저서 8권을 비롯하여 20여권의 공저가 있다.<강사뉴스 편집자 주>

 

 

 

 

▲ 대한민국 특강강사단 2대(단장 양영주 교수) 발대식(서울대, 2013. 1. 13)

 

 

 

이스라엘의 다윗왕은 교만한 자는 패망의 선봉장이 될 것 이라고 경고 했다. 교만하게 살면 자연스럽게 망하게 된다는 이야기이다. 그런 잠언들은 우리 조상들에게서도 있었다. 벼가 익으면 고개를 숙인다는 말처럼 말이다. 그런데 옛 선인들이 겸손하게 살아갈 것을 그토록 강조한 이유가 무엇일까? 절대 군주시대 통치자들의 통치를 편리하게 하기 위해 통치자들이 악용했던 유교 문화의 습성 때문일까? 비단 그런 것만은 아니다. 자손들에게 행복을 누릴 양질의 삶을 살아가도록 권면한 것이다.

 

 

 

널리 인간 세상을 이롭게 하겠다는 모토는 누구의 것이었는가? 아주 멋진 홍익인간 사상은 단군의 건국통치 이념이었다. 흰옷을 즐겨입으며 순박한 마음으로 살기를 좋아했던 우리네 조상들은 자신들의 삶 속에서 양질의 삶과 악질의 삶을 구별하는 도덕성이 있었다. 세계 역사를 보아도 1천회에 육박하는 살육적인 침공을 당했을 때 보복의 칼을 갈고 닦아 역습으로 울분을 표출하는 일을 중단하고 오직 맨손으로 저항하다가 그친 민족이 우리 민족 말고 어디 있는가? 우리 민족이 남의 평화를 깨트리는 일에 주모자가 되었었던 일은 거의 없다. 그러한 홍익인간이라는 민족성 때문에 지금까지 독도 문제도 확실하게 매듭짓지 못하는게 아닌가 싶다. 사무라이 정신위에 세워진 일본 같은 침략적 민족성을 가지고 있다면 이미 대마도도 우리 땅으로 만들어 놓고 부산에서 연육교를 건설하여 다닐지도 모르고, 저 넓은 만주 벌판 위에 자랑스럽게 태극기를 휘날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 민족은 본래 교만보다는 겸손을 미덕으로 알고 살아온 민족이다. 건국이념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단군신화에서도 환웅이 나라를 건설할 때 풍사, 우사 그리고 운사를 대동하였다는 것은 우리 민족성을 잘 이야기 하는 대목이다. 말 그대로 자연을 잘 활용하여 농사를 중심으로 민족 역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는 이야기다. 호랑이 같은 포악한 성격은 제거 시키고 곰같은 느긋한 성격을 토대로 후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고 있는 멋진 이상이 담긴 이야기가 바로 단군신화이다. 흰옷을 즐겨 입는 사람이 어찌 피투성이 나는 짓을 할 수 있겠는가? 맵고도 쓴 마늘과 쑥을 먹으면서 앞뒤가 보이지 않는 캄캄한 굴 속에서도 잘 참고 견딘 존재의 후손이 어찌 쉽게 사무라이들처럼 칼을 빼들고 사람에게 위해를 가하는 강도같이 살 수 있겠는가? 있을수 없는 일이라고 선천적으로 배워 익히고 있으니 어찌 한국인들의 민족성이 나쁠수 있겠는가?

 

 

나는 우리 국민들이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는 양질의 민족성을 갖고 있다고 자부한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와서 산업화 되어가며 그러한 아름다운 민족성이 파괴되고 있음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아이들이 사람으로 자라 나가는 가정과 학교에서 무엇을 기본으로 배우고 있는가? 그네들이 배워야 할 예의범절과 도덕이 무한 경쟁에서의 무조건 승리라는 목표로 행해지는 몰교육적 일탈행위로 인해 사라지고 있지 않는가? 아이들에게 겸손과 사랑과 타인 존중 같은 양질의 인성교육이 사라지고 밟고 떠 밀어내야 할 경쟁의 대상으로 무한 경쟁심만 넣어주고 있는 시스템이 정말 문제이다. 근시안적인 획득을 중시하게 된 우리들은 아주 좋은 민족성을 파괴시키는 주범이 되고 있으며, 그것은 결국 질병이 범람하는 大恨민국으로 황폐화 시키는 지름길이 될 것이다.

 

 

자연치유를 추구하는 자로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발견했다. 그것은 겸손한 사람들이 장수한다는 이야기이다. 우리 주변에서 겸손하게 살아가는 분들이 대부분 장수하고 교만하게 살아가는 사람이 단명한다는 사실은 주목해야 할 사실이다. 장수하는 분들의 마음에는 예의범절이라는 도덕적 가치관이 분명하게 실천되고 있다. 나는 지금 우리가 무엇을 먹느냐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마음가짐으로 자신을 다스리며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은게다. 장수하는 분들 대부분이 장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일찍부터 단전이나 요가나 명상을 하거나 날마다 뜀박질을 하면서 체력을 유지했던 것도 아니다. 진시황이 좋아했던 불로초나 보약을 구해 먹는 일에 열심을 내었던 것도 아니다. 그분들은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아주 단순한 비결을 지켰던 것이다.

 

 

장수하는 분들의 특징이 있다. 그분들은 식성이 그리 좋지 않아 보인다. 많이 먹지 않는다는 말이다. 작게 먹되 오랫동안 입안에서 씹되 목구멍으로 급히 넘기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소화력이 탁월해서 일평생 소화제를 먹을 일이 없다. 그리고 장 기능이 좋아서 배변에도 고생을 하지 않기 때문에 모든 음식을 편식하지 않고 잘 먹는다. 단순한 것 같지만 갑자기 소화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현대 의학에서 암이나 중한 질병을 첵크하는 문진시 핵심 점검사항에 해당된다. 사람은 호랑이같은 육식 동물보다 대장의 길이가 훨씬 더 길다. 그래서 배변 활동이 원활하게 되지 아니하면 체내에 음식 찌꺼기에서 발생하는 독소들이 신장과 간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세포 구석 구석까지 음식찌꺼기가 배출하는 나쁜 독소에 기능 저하를 일으키게 된다. 그러한 증세를 장기간 지속되게 되면 자연스럽게 암환자가 되어 어느날 갑자기 “나 암에 걸렸소! 이젠 어떡해요?”라며 탄식을 하게 되는 것이다.

 

내가 말하는 장수라는 용어의 의미는 단순히 생명의 연장이라는 의미가 아니다. 건강하게 노년을 행복하고 멋스럽게 살아간다는 의미이다. 우선 당신이 아는 건강한 노년을 즐기는 분들을 유심히 살펴 보라. 그분들의 마음 가짐이 보통 사람들하고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그분들에게서는 겸손함과 온유함 그리고 느긋함과 자상함 등 성인의 품성들이 생활화 되고 있다. 장수하는 분들치고 목에 핏대를 세우고 핏발 서린 섬칫한 눈빛으로 거품을 물고 고함치는 사람이 있던가? 있다면 그건 돌연변이다. 본래 화를 쉽게 내는 사람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가 많은 사람이다. 그런 사람의 세포는 스트레스로 인해 생성되는 푸토마인 같은 아주 나쁜 독소로 인해 병들어 간다. 또한 심장질환이 높이 발생하며 2차 질병으로 전이되게 될 확률 또한 매우 높은 고위험군이다. 그러므로 사람 人이라는 글자에서처럼 서로 기대고 붙들어주는 그런 도덕성은 인간의 삶을 누리는데 근본이 된다. 그래서 어린시절부터 예의범절로 무장하면 건강한 마음이 생기게 되고, 그 마음은 건강한 호르몬을 많이 분비시키게 되어 육체의 건강까지 이어지게 된다. 건강한 육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고 하듯이 건강한 정신에서 건강한 육체가 잉태 됨을 부인할 수 없다.

 

성경에서는 악한 사람의 수명이 길지 못하고 아주 짧다고 가르친다. 악하다는 것은 자신에게도 결국 해를 가하는 씨앗이 되고 만다. 삶은 곧 예의범절과 관련이 된다. I & You relationship과 I & It relationship의 비교로서 겸손한 인간관계와 교만한 인간관계를 언급한 M.부버의 이야기처럼 내가 실행하는 인간관계는 나에게 참 중요한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기 때문이다. 누워서 침뱉기 식으로 돌아오는 것이기에 예의범절을 지키는 사람은 결국 기분 좋은 대우를 받게 되며 그런 일상화의 축적이 바로 건강한 삶이 되는 것을 현인들은 강조했던 것이다. 말 한마디의 가치가 얼마나 대단한가? 그토록 많은 천냥 빚도 갚는다는 교훈에서 우리는 겸손과 온유 그리고 인내와 사랑과 같은 열매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게 된다.

 

 

생각해 보라. 칼을 쓰는 사람이 예의범절이 없다면 그는 강도가 될 것이다. 그러나 그가 예의범절을 잘 지킨다면 그는 자기를 다스리는 검도인이 될 것이다. 무술도 마찬가지이다. 자신의 주먹힘을 믿고 휘둘러 댄다면 그는 깡패 양아치에 불과하지만 예의범절을 지키는 겸손을 갖는다면 그는 무도인이 되는 것이다. 한 잔의 차를 마심에도 茶道가 있지 않는가? 하나님은 인성이 마비된 짐승같은 인간에게 아름다운 세상을 오랫동안 맡기시지 않는다. 독재자들은 거의 대부분 단명했음이 그 말을 증명한다. 그러므로 건강은 마음에서 자라며, 질병으로부터 치유는 마음가짐의 치료부터 시작된다. 마음의 완치는 사랑의 충만이다. 결국 분노하는 자는 스스로를 병들게 하지만 사랑하는 자는 스스로도 이웃도 모두를 건강하게 하는 진정한 승리자요 행복자가 되는 것이다. 오늘부터 내 마음을 샅샅이 조사해 보자. 나를 망가뜨리는 것이 무엇인지 적어 보자.